[메디컬업저버] 난임치료도 개인맞춤형 시대, 레코벨로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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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1-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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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회 ①] 박일해 대표원장, 장은정 진료부장, 주창우 부원장
난임 극복의 주요 원인 '나이' 강조
임상연구와 리얼월드에서 효과 입증 레코벨...가는 주사도 장점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난임 치료가 국가적, 사회적 과제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맞춤형 난임 치료를 위해 한국페링제약 레코벨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 리오라여성의원 박일해 대표원장, 평촌마리아병원 장은정 진료부장, 서울마리아병원 주창우 부원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두 가지 인구 문제에 직면했다.
우선 2000년대 들어 저출산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점차 낮아지는 출산율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낮은 출산율만큼 문제가 되는 것은 난임 환자의 증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난임환자 수는 2020년 약 23만명에서 2022년 약 24만명으로 증가했다. 여러 이유로 초혼 연령이 증가하고 신혼부부의 임신 시기가 늦어지면서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효과적인 난임치료는 출산율을 높이는 국가적, 사회적 과제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페링제약 난임 치료제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이 주목받고 있다. 레코벨은 인간세포주에서 유래된 재조합 난포자극호르몬으로, 여성의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와 체중을 고려해 환자에 맞춰 용량을 결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조절된 난소자극제다.
본지는 현장에서 난임 환자를 직접 만나는 전문의에게 난임 치료에서 레코벨이 갖는 의미와 향후 난임 치료의 정책적 방향을 들어봤다.
이번 좌담회에는 △리오라여성의원 박일해 대표원장 △평촌마리아병원 장은정 진료부장 △서울마리아병원 주창우 부원장이 함께했다.
① 난임치료도 개인맞춤형 시대, 레코벨로 편하게
② 늦춰선 안 되는 '난임 시술'..."지금이 적기"
- 최근 정부는 저출산 해결을 위해 난임 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진료 현장에서도 이를 체감하는가.
박일해 원장(이하 박일해) : 실제로 많은 분들이 시술을 받고 있다. 난임 파트에서 일하기 시작한 2008년쯤에는 일정 이상의 소득 수준이면 난임 치료를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난임시술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본인부담율 30%에 난임 시술이 가능하고, 추가적으로 정부 지원도 이뤄지고 있어 환자 부담이 매우 적어졌다.
특히 요즘에는 둘째 난임의 경우에도 부담 없이 접근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비용 부담이 있지만, 이전보다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장은정 진료부장(이하 장은정) : 이전에는 한 부부당 평생 25회의 난임시술을 지원했지만, 지금은 한 아이 당 25회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어쨌든 첫 째만 갖자'였지만, 지금은 더 낳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모두 지원해주겠다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런 변화가 있을 때마다 난임시술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고, 환자들이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
- 난임 시술 성공률은 어느 정도인가.
주창우 부원장(이하 주창우) : 자궁 내 정자 주입술인 인공수정 수술 시 회당 15~20% 정도다. 시험관 시술로 불리는 체외수정 시술은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35% 내외의 성공률을 보인다.
시험관 시술은 3~4회 시도하는 경우가 꽤 있고, 인공수정은 시험관 시술보다 임신 성공률이 더 낮지만 난임 환자의 자연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이 같은 임신 성공률은 임신이 잘 되는 일반인과 비교하면 높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난임 환자는 임신율이 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박일해 : 1년 이상 임신이 안 된 환자들이 자연 임신을 시도할 때 성공률은 5% 미만, 보통 2~3%로 본다. 이런 환자들에게 난임 치료에 따른 임신 성공률은 높은 확률인 것이다.
장은정 : 인공수정은 정상 부부정도, 시험관 시술은 인공수정보다 조금 더 높은 성공률을 갖는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 난임 환자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
장은정 : 배아의 상태는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인데, 나이가 젊으면 난자의 질이 좋아진다. 결국 제일 중요한 건 나이다. 나이에서 파생되는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난임 치료를 위한 주사제 옵션이 있는 만큼, 환자에게 맞는 주사제를 어떻게 조합하느냐도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나이라는 게 바꿀 수 없는 부분이기에 많은 전문의들은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연구실에서는 난자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병원에서는 어떤 주사를 어떻게 조합할지, 어떤 약물을 더 처방할지, 어떤 시술법을 시도할지 계속 고민한다.
임신 성공률에 나이가 영향을 미침에도 국내 난임 환자 시술의 상당 수는 40대 이상이 차지한다. 40대 이하 환자들이 늦지 않게 의료기관을 찾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이른 나이에 자신의 난임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나이는 계속 늘어나기에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조금이라도 일찍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
- 실제 임상에서는 어떤 환자에게 레코벨을 추천하는가.
박일해 : 레코벨은 많은 연구에서 난소과자극증후군으로 인한 복수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비율이 낮게 나타나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써보면 임신율도 괜찮고 비교적 안전하다. 또 난소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도 괜찮은 숫자의 난자가 나오는 비율도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난소 기능이 좋은 대상은 물론, 저반응 환자에서도 추천하고 있다.
주창우 : 여러 번 임신에 실패한 환자에게 많이 권유한다. 레코벨은 인간세포주에서 유래된(Human cell line derived) 만큼, 국내 시판 중인 다른 과배란 주사제와 차이가 있다. 여러 번 임신에 실패한 환자에게 다른 특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울러 적당한 배란을 원하는 환자에게도 사용하고 있다. 난소 기능이 좋은 환자에서는 약효가 높아질 수 있고, 기능이 나쁜 환자에게는 떨어질 수 있다. 레코벨은 미세하게 용량 조절이 가능해 적당하게 과배란 되길 원하는 난임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레코벨은 임상연구 뿐만 아니라 리얼월드데이터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주창우 : 리얼월드데이터에서도 임상연구와 일관된 결과를 유지했다. 적당한 정도로 과배란되고 기존 다른 약물들과 비교할 때 임신 성공률은 오히려 더 좋은 부분도 있었다. 부작용은 확실히 적었다.
특히 레코벨은 환자 개인별로 용량을 다르게 사용할 수 있어 적합한 용량을 맞추기 좋았다. 1990~2000년대까지만 해도 과배란 주사제가 몇 가지 없어 환자들에게 4가지 용량 중 하나만 선택해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레코벨은 환자의 체중, 피검사 결과, 이전 시술 경력에 따라 적합한 용량을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바늘이 가늘다는 점이다. 레코벨은 가장 가는 31게이지 바늘을 사용해 환자의 불편감을 줄였다. 바늘 길이가 1cm가 채 되지 않아 환자가 느끼는 주사에 대한 심리적 공포감이 줄어들고 실제 통증도 기존 다른 주사제에 비해 적다.
- 주사 바늘이 가는 게 얼마나 큰 이점인가.
장은정 : 난임 환자들이 처음 시험관 시술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주사에 대한 공포감이다. 시험관 시술을 위해 주사를 맞아야 하는 지 모른 채 병원에 왔다가 주사를 꼭 맞아야 하는 것인지 되묻는 환자도 있다. 자신의 배에 직접 주사한다는 공포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연 임신만 시도하거나 인공수정을 하는 데 약물만 복용하는 환자도 있다.
실제로 둘째를 갖기 위해 내원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게 레코벨을 처방한 경험이 있다. 이 환자의 첫 피드백은 "세상에 이렇게 편한 주사가 없다. 바늘이 아프지 않아서 좋았다"였다. 이 이후로 주사에 두려움이 있는 환자에게 레코벨을 우선적으로 권하고 있다. 레코벨은 환자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
주창우 : 과배란 주사는 하루에 한 번씩 맞는 게 기본이다. 때문에 주사 바늘이 가는 레코벨은 통증이 덜해 난임 치료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주사가 두려운 환자들에게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s://www.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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