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남성 난임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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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난임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사실 남성에게서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난임은 전체 난임 사례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남성 난임의 원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정자의 질과 수가 감소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환경 오염, 흡연, 음주, 비만 등은 정자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 번째로 호르몬 불균형도 중요한 요소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저하는 정자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 번째로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특정 유전적 이상은 정자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정관 수술이나 감염 등으로 인한 생식기 문제도 남성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무정자증은 남성 난임의 10~15%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정액 내에 정자가 전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선천적 요인, 호르몬 문제, 감염, 정관 차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무정자증은 정자기증이나 인공 수정 등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리오라여성의원 선홍길 원장>
무정자증은 정액 검사를 통해 진단해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정액 샘플을 채취해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등을 평가한다. 무정자증으로 진단되기 위해서는 정자 수가 0으로 확인되어야 한다. 하지만 무정자증은 종종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무정자증이 진단되더라도 치료와 임신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무정자증이 나타나는 원인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각각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난임은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부부의 공동 문제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남성 또한 난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선홍길 원장은 “무정자증이 있다 하더라도 자연 임신이 어려울 수 있으나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무정자증이 나타나는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하여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때 전문의의 세심하고 꼼꼼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128347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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