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불규칙한 생리, 무월경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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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최근 불규칙한 생리로 인해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생리를 하게 된다. 정상적인 경우 28일로 생리주기 21일 이하, 35일 이상을 넘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유 없이 평균 주기나 장기간 생리 주기, 양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무월경, 다모증, 비만 등의 증상을 나타나게 된다. 가임기 여성의 10~15%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에 10개 정도의 난포가 생성되고 그중 하나의 난포가 난자로 배출돼 생리를 하게 되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여러 개의 난포가 동시에 자라며 제대로 숙성되지 못해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아 불규칙한 생리, 대사증후군, 부정출혈, 여드름, 다모증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혈증, 비만, 안드로겐 과다, 인슐린 저항성 등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다낭성증후군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고 방치한다면 난임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미 발병했다면 증상을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임신을 원하는 경우 배란 유도제를 통해 임신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만약 임신 계획이 없다면 호르몬 치료나 경구 피임약을 통해 생리 주기를 규칙적으로 맞춰볼 수 있다. 치료방법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약물치료, 수술적인 치료 등의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조연진 원장은 “생리가 불규칙적이거나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적절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난임이나 불임을 포함해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시일 내 산부인과를 찾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가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66598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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