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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난임 유발하는 배란 장애,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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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9-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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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난임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그중 배란 장애는 여성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배란 장애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무월경 상태가 지속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통 여성의 경우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고 생리 주기에 맞춰 배란이 진행된다. 배란은 여성 생리주기에서 난소의 난포가 성장하고 성숙한 난자를 복강 내로 배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리 주기에 맞춰 난자가 잘 배출되지 못하는 현상을 바로 배란장애라 한다.

일반적으로 생리주기는 평균 28일이며, 24~38일까지는 정상 범주로 본다. 하지만 생리주기가 24일 이내로 지나치게 짧거나 38일을 초과하는 경우, 불규칙한 월경 주기, 2~6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무월경 등이 나타나면 배란 장애라 진단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월경을 한다 하더라도 배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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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가영 원장 


배란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호르몬 분비 불균형으로 만성 무배란 형태를 보이면서 희발월경 또는 무월경 증상이 동반된다. 또한 여성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하여 난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배란 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이 외에 과도한 다이어트, 극심한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만성질환 등도 배란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이라면 하루빨리 난임 병원에 내원해 배란 장애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약물 복용력, 과거력, 배란유도 전 생리주기 평가 등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황체형성 호르몬 측정,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배란 장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배란 장애 원인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면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 배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환자의 경우 기존 체중에서 5~7%만 감량해도 인슐린 반응성과 심혈관계 대사 기능 향상으로 자연 배란이 될 수 있으며, 배란 유도제에 대한 반응도 좋아질 수 있다.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윤가영 원장은 “배란장애를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장기적인 건강 문제는 물론 난임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숙련된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상담 후 배란 기능 향상을 위한 복합적인 치료 및 체계적인 임신 계획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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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9309956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