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 관리 통해 난임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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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대개 가임기 여성의 월경 주기는 28일을 평균으로 본다. 하지만 월경 주기가 21일 이하 혹은 35일 이상이라면 생리 불순 및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 5~10%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난임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유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무배란, 만성 희발 배란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여성 질환을 말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여성 호르몬 분비 이상에 의한 내분비 문제 혹은 가족력, 비만, 외부 환경 요인 등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남성 호르몬 과다 분비가 일어나거나 혈증이 있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질환이 악화될 시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등 더 큰 여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더욱 초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가임력을 떨어뜨리는 질환이기에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난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자세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하고 임신을 원할 경우에는 배란 유도제를 처방 받아 호르몬 균형을 되찾고, 난소 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배란을 유도함으로써 임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혹여나 임신 계획이 없을지라도 정기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월경 주기가 규칙적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도 좋다.
또 서구화되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과체중이 될 경우에도 난소와 자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꾸준한 운동과 영양 균형을 맞춘 식습관을 몸에 익힌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개선해 건강을 관리해야 난임의 원인이 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예방해 볼 수 있다.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박일해 원장은 “대표적인 여성 내분비질환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라면 난임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초음파 검사 및 혈액검사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체크해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496988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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