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리오라 여성의원 의료진, 국제학회에서 동결배아 이식 성공률 발표
페이지 정보
본문
▲ (사진=리오라여성의원 제공)
[서울=내외경제TV] 김철호 기자=2017년 한국의 출산율은 1.05로, 십여 년 전부터 한국의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최저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년 한해동안 한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수는 35만 7000명으로 처음으로 4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저출산 분위기에서도 아기를 낳고 싶지만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부부들도 있다. 이들이 빨리 임신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인공수정 시술과 시험관 아기 시술(체외수정시술) 같은 난임 시술이 있지만 이러한 시술이 많이 힘들고 성공 확률도 높지 않다고 생각하여 시술을 받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런 배경에서 부산의 난임 병원인 리오라 여성의원 박일해 원장이 주사나 약물을 쓰지 않아 힘들지 않으면서 높은 성공률을 보인 연구 결과를 국제학회에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ASPIRE(아시아태평양 생식학회)는 4월12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인터네셔널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박일해 원장의 논문이 이 학회에 채택되어 세계 각지에서 모인 난임 전문 의사 앞에서 결과가 발표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통상 시험관 아기 시술시 난자가 많이 채취된 경우에는 난소과자극 증후군 위험성이 높아 모든 배아를 동결하고 나중에 이식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박일해 원장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주기 동결 배아이식에서 한달의 휴식기를 가진 후에 76.5%의 높은 임신성공률을 보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난자채취 1회 이후 여러 번의 이식을 하여 성공률을 합친 누적임신율이 아닌 배아이식 1회 당 임신 성공율이 76.5% 인 것은 2016년 대한 생식학회지에 발표된 우리나라 평균 동결배아 이식 성공률인 35.5%의 두 배가 넘는 매우 높은 임신율로 약물 복용 및 주사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주기 동결배아 이식에서 이러한 높은 성공률을 보고하여 힘들지 않으면서도 통증이 적은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박일해 원장은 “배양기술과 동결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시험관 아기 성공률은 계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막연한 시술 실패에 대한 걱정과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난임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미루지 말고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나이가 많이 들기 전에 난임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또한 “과거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이 장기간 주사를 맞고 복수가 차서 입원하는 등 아주 힘들고 고생을 많이 하여야 하는 시술이었지만 최근에는 주사를 최소기간, 최소용량으로 사용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주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연주기 방법을 통하여서 좀더 쉽고 편안하게 시술 받는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수많은 난임시술 경력과 새로운 난임 시술 방법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춘 의료진과 뛰어난 배양기술과 동결기술을 갖춘 연구진을 갖춘 난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kimch@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내외경제TV(http://www.nbn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