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 원인 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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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불순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이다. 가임기 여성 5~10%가 겪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대표 증상인 생리불순만으로도 문제가 되지만 난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더 큰 문제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낭성난소는 배란되지 못한 난포들이 작은 낭종 형태의 흔적으로 남아있는 난소로, 난자를 생성하고, 여성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난소에서 여러 이유로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해 남성호르몬의 양이 증가하면서 배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 없지만, 유전적 요인, 내분비적 요인, 환경적 요인, 고안드로겐혈증, 비만, 인슐린 저항성 등이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무월경 또는 희발월경,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며, 인슐린 저항성 대사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배란장애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배란에 이상이 생기면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난자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으면서 난자의 질이 떨어지고,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음파 검사 상 다낭성난소 확인, 호르몬 검사, 인슐린 검사 등의 결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당장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임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박일해 원장 (사진=리오라여성의원 제공)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박일해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여성질환 중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체중 감량을 통해 대사기능과 배란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 환자마다 상황에 따른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임신 계획이 없다면 호르몬 치료를 통해 생리주기를 맞추고, 여드름이나 다모증 문제 해결을 위해 피임약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배란유도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치료와 더불어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며, 난임 예방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아 개인에게 꼭 필요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962566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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