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투데이] 배아배양기술, 난임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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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평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산모들의 고령화와 환경의 영향으로 난임 인구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35세 이하에서 정상적으로 부부관계를 1년 이상 노력했음에도 자연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으로 진단하며, 난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나이, 난소기능, 자궁질환 유무, 난자의 질, 정자의 질 등이 있다.
난임으로 인해 자연임신이 어려운 경우 시도할 수 있는 치료 중 하나가 시험관아기 시술이다. 자연임신에서의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하면서 서서히 자궁으로 이동하는데, 보통 5일째가 되면 세포가 아주 많은 포배기 배아가 되어 일주일 후 자궁내막에 착상한다.
반면 체외에서 수정과 배양이 이루어지는 시험관아기 시술의 경우, 개인에 따라 성공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데, 시험관아기 시술 성공을 위해서는 배양 환경과 기술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포배기 배아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체내와 유사한 배양 환경을 만들어주고, 포배기 배아를 배양하는 동안 상태가 좋은 배아만 남겨 가장 수정 확률이 높은 배아를 선별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는 것이 배아배양기술의 핵심이다.
우수한 배아배양기술을 통해 보다 적은 수의 건강한 배아를 이식하면서 착상률을 높일 수 있고 유산율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
▲ 선홍길 원장 (사진=리오라여성의원 제공)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선홍길 원장은 “시험관아기 시술의 성공률은 난소 나이, 자궁의 건강상태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시술 전 남성과 여성 모두 난임 치료에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고, 상태에 따른 맞춤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 몸을 최대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험관아기 시술에 있어 마찬가지로 중요한 점은 수준 높은 장비를 갖추고 배아배양기술력을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며, 시술 실패 경험이 있는 고령의 난임 환자여도 최적의 배양 환경과 임신 가능한 배아를 선별하는 배아배양기술이 있다면 충분히 임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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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메디컬 투데이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208834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