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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투데이] 난임검사, 임신 성공률 높이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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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1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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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자연스레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난임 환자의 연령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보통 피임 없이 1년 이상 일주일에 1~2회 부부관계가 있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난임이라고 하는데, 부부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라면 6개월 이상 임신시도에도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부부가 함께 난임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35세 이후로 가임력이 급격히 감소돼 임신 성공률이 더욱 낮아지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라 호르몬 상태, 난관 상태, 자궁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성의 난임검사는 생리 주기에 맞추어 진행할 수 있다. 생리 2~3일째에는 배란에 영향을 주는 뇌하수체 호르몬,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확인하며, 임신에 영향을 주는 감염성 질환을 포함한 산전검사를 시행한다. 난소 기능의 정확한 평가를 위한 과배란이 필요할 경우에는 질식 초음파를 통해 기저동난포수를 측정한다.

생리가 끝난 직후 5일 이내에는 자궁난관조영술을 통해 난관 개통 및 유착 여부, 자궁 기형 여부를 판단한다. 또 자궁내시경을 통해 자궁내막의 염증, 유착, 폴립, 기형 여부를 판별하고, 복강경검사를 통해 난관, 복강 내 요인, 자궁내막증을 확인한다.

배란기에는 초음파를 통해 배란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며, 자궁경관 점액 검사, 질분비물 검사를 통해 점액의 양, 정도, 임신을 방해하는 균 등을 검사하며 경우에 따라 적절한 임신시도 시기를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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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원장님


남성의 경우 난임의 원인이 남성에게 있다는 것이 빨리 밝혀지면 아내의 검사 방향이 바뀌거나 남성이 치료하는 동안 아내가 검사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사정 후 30분~1시간 내에 정액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검사 전 2~3일은 금욕하는 것을 권장한다.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김재원 원장은 “난임검사 결과에 따라 나이, 임신 시도 기간, 과거력,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시험관 아기, 인공수정, 배란유도 등 적절한 난임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임 치료 초기에는 배란일에 맞추어 적절한 시기에 부부관계를 시도하다가 이후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시술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난임의 원인이 다양하고, 개인마다 건강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 각자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의료진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맞춤 치료를 시행할 때 성공적인 임신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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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메디컬투데이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339387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