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라 여성의원 - 리오라 난임특화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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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2년동안 임신시도를 했고 그 후 2년동안 난임병원을 계속 다녔네요. 끝이 보이지않던 이 길이 이제는 임신 11주차와 함께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게도 이런 날이 올수 있다는게 아직도 가끔은 꿈만 같습니다ㅜㅜ

박일해 원장님을 뵙기전 타 난임병원 2곳에서 인공수정1회, 시험관 신선이식 1회, 냉동이식 5회를 진행했습니다. 부산에 거주하지만 일부러 대구까지 시험관 시술을 가장 많이 하는 병원으로 찾아가서 계속 시술을 받았고 화학적유산을 포함해 거듭된 실패에 임신성공률이 가장 높다는 선생님까지 손을 바꿔서 시도를 했지만 착상조차 제대로 된적이 없었습니다. 임신이 실패될때마다 참 많은 눈물을 흘렸고 자책을 했었네요. 

그러다 병원전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카페에서 평좋은 부산 2곳에 상담을 받았고 그중 한곳이 리오라 박일해 원장님이셨습니다.

박일해 원장님 스타일이 조근조근 말씀을 잘해주셨고 제 상태를 객관화시켜서 해볼수 있는 검사와 그에 따른 시술 방법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제가 원장님께 먼저 Era검사에 대해 여쭤봤고 원장님께서 의미있는 검사라 하셨습니다. 그렇게 Era착상문 열리는 시기를 알아보는 검사를 진행했고 저는 하루가 늦게 착상되는 시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Pgs유전자 검사까지 추천하셨지만 검사를 통과못한 배아는 이식조차 할 기회가 없다고 알고 있었기에 pgs검사까지는 하지않았습니다. 

난자채취후 냉동이식 6회 화학적 유산을 했고 냉동이식 7회에 드디어 임테기에 선명한 두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시험관이 확률 임신이라 시술 횟수만 늘리면 언젠가는 임신이 되겠거니.. 하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게 제 착각이었던거지요. 실패하는데는 찾기는 어렵지만 이유는 다 있는것 같습니다.

가끔은 박일해 원장님을 더 일찍 뵈었으면 임신이 더 빨리 돼서 몸과 마음이 덜 힘들지않았을까?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지난 2년이 우리 아가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지만 결코 순탄치는 않았기때문입니다ㅜㅜ

제게 임신이란 큰 선물을 주신 박일해 원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졸업을 곧 앞두고 있어 기쁘면서도 원장님 진료를 더 받을수 없어서 섭섭하기도 합니다ㅜㅜ 몸 관리 잘해서 예쁜 아기 순산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둘째를 갖고싶을때 원장님께 또 올 계획입니다!^^

끝으로 난임으로 지금도 고군분투중인 예비 산모님들~

끝이 보이지않는 난임의 길이 언젠가는 끝이 나더라구요. 아직까지 저도 출산까지 갈 길이 멀지만... 예비 산모님들이 제 글을 읽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두서없이 긴 글을 작성하게 됐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