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해원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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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이런날이 오기는 오는군요.
늦은 나이에 결혼이라 결혼전 산전검사를 하던 중에 난소나이가 많으니 당장 시험관 시술을 시작해보라고 하시는 일반 산부인과 선생님의 권유로 2년 6개월이라는 길고 긴 난임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지방 소도시라서 거리상 가장 가까운 창원에 있는 유명 난임병원에서 신선3차 채취, 신선 2차 이식(한번은 배양실패해서 이식까지 못했습니다)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난자질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3일 배양 밖에 나오지 못했고 배아상태도 중급, 하급만 나왔기 때문에 3개씩 이식을 해도 착상 한번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병원에서 진료를 볼 때 담당선생님께서 '당연히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하는 맹신적인 믿음으로 진료를 보았습니다. 제가 아는것이 많아져서 담당 선생님께 질문을 하고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이 예의없게 보이거나 까다로운 환자처럼 보일까봐 시험관 카페나 난임 블로그 한번 찾아 본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 2차 신선이식, 착상실패 후 담당선생님께서 "영양제 먹고 있는 거 없어? 그럼 다음번에는 먹어봐야겠네" 라는 말씀에 저랑 남편은 3번의 소중한 기회동안 최선을 다해 임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큰 실망을 하고 전원을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이때부터 시험관아기대표카페와 부산에 있는 난임병원에 대한 후기 블로그등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몇 군데로 추려지는 가운데 리오라병원에 대해서 유독 좋은 후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그 후기들이 광고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열이면 열, 다 좋다, 너무 좋다는 글밖에는 없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제가 그런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진짜 다른병원과는 다르니까요~~
몇군데 병원에 상담예약을 하고 친정엄마와 함께 병원투어를 하던 중 박일해원장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난임시술을 준비하면서 챙겨야 하는 영양제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직 제 나이가 충분히 시도해 볼 만 하다고 희망과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을 주셨습니다. 친절한 직원분들 분위기와 믿은직스런 말씀으로 그날 투어병원 중 친정엄마와 저는 리오라로 가자는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리오라에서 시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4차 채취에는 4일배양이 나왔습니다. 배아수를 모아보자는 원장님의 권유로 바로 시작한 5차 채취에는 공난포가 나왔습니다. 리오라에서 1차만에 되는 사람들이 엄청 많던데 나는 여기서도 안되는 걸까라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6차 채취에서는 저자극 요법으로 5일 배양 2개 배아가 나왔습니다. 자연주기로 냉동배아를 이식했고 현재는 제 뱃속에 튼튼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몸고생, 마음고생을 먼저 겪어 봤기 때문에 몇가지 당부 말씀을 정리하자면
1. 본인이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원장님께 많이 질문,문의하기 -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2세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고 그 과정에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 박일해원장님께서는 매번 진료마다 불편한 것은 없었는지, 궁금한 사항이 있는지 여쭤봐 주십니다. 그리고 100% 응답율의 톡톡, 카톡문의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요번 진료때는 꼭 물어봐야지 하면서 질문을 준비해 가는데 깜빡하고 그냥 나올때, 난생처음 경험하는 몸의 상태 변화에 대해 궁금할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 담당선생님 진료 믿기 - 막연히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맹목적, 맹신적인 무조건적 믿음이 아닌 나에게 믿음을 먼저 보여준다면 마음을 열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박일해원장님은 매번 시술시, 진료시마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전적으로 믿고 의지 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낯설고 어려운 것들이 많은데 잘 동감해 주시고 불안한 마음이 없도록 안정감을 주셨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간 거 같습니다.
3. 지치지 말기 - 난임준비를 하면서 마음에 와닿는 글귀 중 하나인데요. 아기는 걸음이 작고 느려서 엄마한테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 시간들을 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동안 저는 '왜 나만 안되지???'라는 생각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임신기간도 잘 견디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임신의 시간도 난임의 시간 못지 않게 막막하고 막연한 기다림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 난임은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제가는 꼭 아기를 만난다고 합니다. 그 고통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리오라병원 1과 박일해 원장님의 진료를 적극 추천합니다.
원장님!! 이하 직원분들!
저에게 너무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 많이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리오라여성의원님의 댓글
리오라여성의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혜진님!
리오라에서 기다리셨던 귀한 생명을 품으시고 무사히 졸업하신 것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문제없이 임신이 잘 진행되어 만삭에 건강하고 이쁜 아기 만나게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과 칭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힘이 되고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도록 계속 신경 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일해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