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과 선홍길 원장님, 리오라의 소중한 모든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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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저는 자연임신될거란 생각을 가지고 2년이 넘게 엽산을 먹으면서 준비했습니다.
노력한 지 1년이 될때 쯤 감기몸살이 왔는데 혹시 임신일까봐 약도 못 먹고 밤새 앓고 나서 다음날 또 아니라는 결과를 보고 너무 속상해하는 저를 보더니 남편이 집에서 가까운 난임 병원에 검사를 예약했습니다. 남편과 저 둘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나왔고 선생님께서는 우선 한달 자연주기 해보고 안되면 다음달 바로 인공수정을 하자고 했지만, 여전히 남편은 자연임신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저도 그 의견에 따라 유명하다는 한약도 두번 지어먹고, 배란테스트기도 8개월 가까이 했습니다. 생리가 규칙적인 편이라 배란테스트기도 잘 맞았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전히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또 지나서 올해 2월말 리오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년 전 검사했던 난임병원에 다시 가려고 알아보니 진료시간이 앞당겨졌고, 직장에서도 시간이 제법 걸려서 직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보다가 알게 된 리오라는 퇴근하고도 다닐 수 있는 진료시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자선생님은 처음이라 고민이 되었지만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라 친절한 선생님께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2과 선생님께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첫 진료를 볼 때는 남자선생님이라 불편하면 다른데로 옮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진료를 봤었습니다. 몇 번 안되는 산부인과 진료를 전부 여자선생님으로만 봤던터라 걱정스러운 마음 한편과 코로나 상황때문에 남편은 상담을 함께 하지 못해서 긴장되어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차분하게 상담을 잘해주셨고 또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설명하신 후에 또 궁금한거도 물어보라고 해주시고 시간에 쫓기듯 하는 진료가 아니라 진심으로 마음이 많이 치유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피검사하고 수납하고 나오는 순간까지 리오라 가족분들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수납 후 결제 카드를 받는 순간에 고생하셨어요~라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울컥해서 겨우 참았습니다.
단 한 번의 진료로 처음 생각했던 마음은 온데 간데없이 리오라에 그대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원무과, 주사실, 피검사실, 시술실, 상담실 선생님들 전부 친절하시어 진료 과정도 여러번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놓치거나 무한정 기다리는 일이 없었고, 병원올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2과 원장님께서 설명해주신 후에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보시는데 항상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어느 순간부터 물어볼 게 없어졌습니다. 그저 선생님만 믿고 따르면 되는 거였습니다. ㅎㅎ 피검사 결과 수치도 이정도 수치면 수정은 된건데 이번엔 착상이 안된 것 같다고 제가 궁금하게 생각할 것들을 먼저 자세하게 말씀해주셨고 시술실에서 긴장된 채로 누워있으면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어깨를 톡톡 두드려주시며 “꼭 잘될거예요.~” 하고 다정하게 말씀해주셨고 시술 끝나고도 “고생하셨어요. 잘될거예요.~”하고 말씀해주셨어요.
과잉진료 없이 제 몸 상태를 보시면서 처방을 늘려주셨습니다. 그렇게 선생님만 믿고 왔더니 좋은 소식도 같이 따라왔습니다. 기대없이 갔던 피검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저는 얼떨떨한데 선생님께서 저보다 더 기뻐하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온갖 걱정을 하고 갔던 첫 심장소리 듣는 날에 선생님께서 건강히 잘 크고 있다고 해주시는 목소리에 벅차오르는 마음이 느껴졌고, 저 또한 너무 감동해서 목소리가 안나왔습니다.
진료받으시는 분들도 많고 그만큼 시술도 많으셔서 지칠법도 하신데 늘 웃으시며 한명 한명 정성을 다해 진료 봐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 병원 가면 졸업이라 너무 아쉽습니다. 분만까지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욕심이 날만큼이요. 원장님과 헤어지기 싫은 제 마음 아실까요?
2과 원장님, 그리고 리오라에 없어서는 안되는 한분 한분 소중한 모든 선생님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리오라여성의원님의 댓글
리오라여성의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은미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병원 다니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결과 있어서 다행입니다.
무사히 분만까지 진행되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선홍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