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졸업♡ 김재원 원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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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부터 직장을 다니면서 난임병원에서 아기를 준비했어요. 아가가 찾아왔지만 초기에 유산되어 소파수술을 받았어요. 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 유산이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버리더라구요. 병원진료, 유산휴가로 공백이 자꾸 생기니 직장에 너무 폐 끼치는것 같아서 이래저래 마음이 너무너무 불편하고... 저 나름의 힘든 시간을 보냈던것 같아요.
결국 직장 휴직계를 내고 서울로 발령받은 신랑을 따라서 서울 유명 난임병원에 다녔어요. 대기가 길어서 힘든것도 있었지만, 선생님이 바쁘시니까 진료때 설명이 제대로 없었고. 그냥 선생님 처방만 믿고 따라갔어요. 궁금한게 생기면 물어보고 싶은데 유선상으로는 상담이 불가했고, 다음진료볼때까지 기다리거나, 맘카페 난임방에 글쓰고 검색하고...
그때 맘카페에 정신적으로 의지를 많이 했던것같아요. 맨날 검색했으니까요.
인공수정이 거듭 실패해서 시험관 시술 제안 받았지만, 불안감이 커서 전원을 결심했습니다. 시어머님이 부산에 병원을 알아봐주셔서 리오라에 오게되었고, 3과 김재원 선생님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첫진료는 9월이었어요.
이전병원에서 질문도 못하고 속앓이했던게 생각이 나서, 병원가기전에 질문리스트를 준비해서 갔는데 선생님께서 제가 궁금한것 포함해서 시험관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설명이 분명하게 저에게 전달이 되어서 뭔가 안심이 된다고 할까. 그때 좀 마음이 놓인것 같아요. 질문도 잘 받아주셨구요... 궁금한점이 있으면 카톡문의도 되는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난임과정에선 작고 예민한것들도 고민스러웠기때문에 바로 답을 받을 수 있었어요.
난자채취하는게 아무래도 제일 떨렸어요. 유산수술도 해봤고, 무서울것 없다 마음먹고 당일에 최대한 긴장안하려고 노력했어요. 시술 후 마취가 잘 안깨서 한참 누워있었는데 간호사분이 억지로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다정하게 말해주셨어요. 같은 말이라도 조심스럽고 상냥하신것 같아요. 그리 어려운일은 아니지만, 다른데서 딱딱한 태도의 간호사분들을 많이 봤기때문에 그런 사소한 부분도 고맙더라구요.
저는 호르몬때문에 동결이식으로 진행하였어요. 채취후에 컨디션도 그닥 안좋았기때문에 다행이다싶기도 했어요. 자연주기 이식이었는데 제몸이 일요일을 원했나봐요. 다른 병원에도 그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요일에도 근무를 하시고... 임신확률을 높히기 위해 주말안가리고 최선을 다해 주시는것 같아서 좋았어요.
결과적으로 너무 감사하게도 동결1차만에 아가가 찾아왔고, 지금은 마지막진료를 앞두고 있어요.
2차피검 후 첫 초음파날 들었던 쿵쿵쿵하는 심장소리가 잊을 수 없어요. 온몸이 떨리고 눈물이 자꾸 흘렀어요.
제가 병원다니면서 스트레스없이,걱정없이, 위축감안느끼고 나름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도움받은것 같아서 너무 감사해요. 저는 아가 무사히 순산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분을 만난다면 이런병원이 있다고 꼭 얘기해줄거예요.
김재원 선생님. 바쁘셔도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귀한 인연 잊지 않겠습니다~~♡
둘째계획 생기면 또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목록
리오라여성의원님의 댓글
리오라여성의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리오라에서 소중한 생명을 만나시게 되어 저도 참 감사합니다.
태교의 과정과 분만의 과정에도 어려움 없이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재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