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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편지

감사편지

2과 선홍길 원장님과 모든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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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38회 작성일 22-01-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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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계획을 미루기 전에 amh검사만 받아보려 리오라에 방문한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amh 0점대인걸 알고 바로 시험관을 했어야했는데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자연임신 시도부터 하다가

결국 돌아 돌아 인공수정, 그리고 시험관까지 이어져왔네요.

 

시험관만 하면 바로 임신이 되는 줄 알았던 시간동안, 몇 번의 좌절을 겪고도 계속 도전할  수 있었던건

모두 2과 원장님과 많은 의료진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채취와 이식할 때 마다 진심이 느껴지는 따뜻한 눈빛의 원장님이 정말 믿음직 했어요

어쩔때는 남편보다 더 진심인 듯한 눈빛과 저를 안심시켜주시는 말 여러 마디가 참 감사했습니다.

 

매번 채혈할 때 마다 진심으로 위로해주시고 이야기 나눠주신 채혈실 간호사분들도 감사합니다.

제가 팔 접히는 부분이 핏줄이 안 보여서 매번 고생하셨을건데 단번에 혈관 찾아 채혈해주셔서 멍 하나 안 들고...  정말 감사했어요.

 

시술실 간호사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이식과 채취때도 정말 마음이 편했습니다

특히 시험관 첫 이식때 배아가 제 뱃속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너무 경이롭고 그동안의 힘듦이 겹쳐서

아프지도 않은데 그냥 그 벅참에 제가 오열을 했었는데, 그 때 절 걱정해주신 원장님과 간호사분들 특히, 제 옆에서

제 손 꼭 잡아주시면서 어깨를 토닥 거려주시던 시술실 간호사분이 가장 생각이 납니다. 

 

원무과 간호사분들도 정말 감사했는데, 특히 2과에 자주 앉아계시던 김슬기 간호사분이 

제가 원무과에 접수하러 오면 제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바로 "김도아님이시죠?"하고 접수해주시고

2과 앞에서도 제 이름을 불러주시며 아이컨택해주시고 진짜 감사했습니다.

수많은 환자분들 속에서 제 이름을 기억해주시는 간호사분이 있다는 점에 저도 이름을 외워놨네요^^

 

아마 다른 산부인과 혹은 산부인과가 아닌 다른 병원을 가더라도 여기처럼 진심인 의료진분들과 원장님은 만나뵙기 힘들 것 같아요

리오라가 출산까지 했으면 당연히 믿고 계속 다녔을텐데... 이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졸업을 하고 떠납니다.

일반 산과로 이동해야 하는데 리오라만큼의 의료진분들이 있을지.. 내내 고민이네요^^;

 

그동안 모두 감사했습니다. 

굉장히 외롭고 추운 2년이라 생각했는데, 의료진 분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따스했어요. 

댓글목록

리오라여성의원님의 댓글

리오라여성의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도아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병원 다니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결과 있어서 다행입니다.
무사히 분만까지 진행되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선홍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