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라 여성의원 - 리오라 난임특화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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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리오라의 문을 두드렸던 것이 작년 3월입니다.

거의 1년만에 이렇게 졸업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시술을 시작하는 것에 마음을 먹는 데에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7월 채취부터 10월 이식 11월 유산 이후 다시 1월 2차 이식 그리고 이렇게 졸업을 앞두고 있는 마음이 설레기만 합니다. 

처음에 2과 선생님을 뵙고는 참 똑부러지는 분이구나 했고 1차 시술 때는 어리버리 정신없이 시간이 가기만 했습니다.

처음으로 계류유산을 겪게 되던 날 초음파를 보던 선생님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먹는 약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히 종료가 되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크게 마음을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후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난 1월 초 선생님이 이식을 하고 진료를 마치고 나서는 제게 말을 했습니다.

"이번엔 잘 될꺼에요~" 선홍길 선생님은 다정하시지만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 분이셔서 어쩌면 저 한마디가 크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번 진료 때도 이번에 잘 될거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후 정말 다행으로 저희는 저희의 첫 아기를 초음파로 심장소리를 듣고 확인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을 비롯한 코디네이터, 접수, 원무과, 수술실, 피 뽑는 곳, 주사실 의료진 모두들 감사합니다. 덕택에 긴 터널을 지날 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행복하게 지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