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해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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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과 함께 한 지, 1년하고도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기간동안 결혼도 하고, 과배란도 하고, 난관수종수술에, 공여에, 임신과 유산, 그리고 또 임신까지
혼자라면 절대 감당하지 못했을 여정을 원장님과 함께라서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울기도 했고, 또 처음 느껴보는 행복도 느껴보고...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네요.
리오라의 문을 여는 분들 중 사연이 없는 분들이 없겠지만,
저는 한쪽 난소무형성이라는 선천적인 부분도 있고, 다른쪽 난소도 염전수술이라는 운이 나빴던 부분도 있어 스스로도 가능성이 낮다는 생각에 많이 지치고 힘든 상태였습니다.
원장님과 첫상담을 했던 날, 진료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걱정도 많고 겁도 많은 성격이라, 나름 공부한다고 유튜브나 인터넷정보를 많이 보고 원장님께 이것저것 많이 물었었는데, 차분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첫이식때도, 두번째 이식때도, 초음파볼때에도 매번 잘될거다, 잘 될것 같다, 걱정말라는 말씀이 간절했던 저에게는 정말 큰 힘과 위안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온전히 감당해야 했던 기다림의 일주일들을 원장님이 했던 그 긍정적인 말에 근거를 두고 잘 버틸 수 있었고, 결과가 좋지 못하였을때도, 스스로 자책할때에도, 원장님이 잘될거라고 했던 그 말씀들이 떠올리며, 더 잘되려고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장님, 저희 언니에게 나중에 들었는데, 난자채취를 위해 시술실에 누워있을때, 원장님께서 언니에게 걱정말라고, 동생분 임신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언니가 그 얘기를 들으니 안심이 되어 마음이 너무 편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듣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장님께서 잘 해주셔서 그런지, 언니도 현재 자연임신에 성공하여 임신 8주가 되었습니다.
임신 잘 유지하고 만출해서 언니와 함께 아이를 키우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또 그렇게 잘 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졸업을 한다고 하니 또 걱정과 불안이 몰려오지만, 아이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웃으며 졸업하려고 합니다.
원장님께서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등대가 되어줄거라 믿고, 또 언제든지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실거라 믿고,
아이 만출하고 찾아뵙겠습니다.
박일해원장님과 간호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리오라여성의원님의 댓글
리오라여성의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니님
리오라에서 좌절과 기쁨, 기다림, 믿음 공존했던 그 시간들을 잘 견뎌내고 무사히 졸업하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건강하고 이쁨 아기를 만나시면 가정의 기쁨으로 몇만배로 돌아오실 겁니다.
남은 시간까지 태교 잘 하시고 산모님 건강도 잘 챙기셔서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일해 드림




